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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안철조망(분수대)
모처럼 시간을 내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여행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게 하나 있을 것이다. 가없이 넓고 넓은 동해의 푸른 물결이 공해에 찌든 우리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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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5)물·모래·고분 뽐내는 3다의 고도|일본 돗토리(조취)
일본열도 혼슈의 서쪽자락에 길게 뻗은 돗토리(조취)현은 물(온천·약수), 모래(사구), 고분을 뽐내는 삼다의 고장이다. 새를 잡는다는 지명이 풍기듯 현을 남북으로 가르는 주고쿠 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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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멋과 풍류」화폭에 담는 「한국일요화가회」
일요일이면 일상의 번잡함을 떠나 자연의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아마추어 화가들.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한국 일요화가회는 스스로「멋과 풍류를 즐긴다」고 자부하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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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박사학위 딴 한국계 혼혈 3명
시베리아대륙 깊숙한 불모의 오지 야쿠티아에 한인들이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던 일이다. 『남조선에서 오신 김 선생이디오. 나 노재두 올시다.』 호텔 방에서 전화를 받는 순간 눈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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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두표 본사사장 남극 세종기지에 가다
◎「순백의 대륙」에 한국심기 5년/만년빙서 대기·자연생태 연구 구슬땀/석유·구리·새우 등 자원의 보고/남극사업진흥법 만들어 뒷받침 필요 중앙일보사 홍두표사장이 지구 남쪽끝에 세워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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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6) 보우가 「선교일체」 일으킨 수도산 봉은사
빛이 꺼져가던 조선조의 불교에 다시 기름을 붓고 불을 댕겨 불국의 찬연한 광채를 이 땅에 남기고 순교한 스님이 있었다. 허응당 보우의 저 눈부신 법력이 없었던들 누가 허물어진 선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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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6)낭만 넘치는 "동화의 나라·꿈의 해변"|미국 올랜드 마이애미
디즈니월드를 보고 왔다고 하면『LA에 다녀오셨군요』한다. LA에 있는 디즈니랜드보다 1백50배나 넓은 세계 최대의 종합휴양위락시설인 월트 디즈니월드가 엉뚱하게도 LA와는 정반대지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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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바다에 낭만이 넘실 인천 나들이
가을이 깊어가고 있다. 붉게 타올랐던 단풍은 이제 서서히 지고 있고 길을 가는 이들의 총총거리는 발걸음이 왠지 한 자락의 여유를 더욱 그리워지게 하는 때다. 이런 때 가을무드를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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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잔한 만큼 넉넉한 휴식 |낙조 호반워옌 추억이 숨쉬고…
가을 문턱을 넘어서면서 소슬바람이 일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가 하면 뒷산엔 들국화등 가을꽃 향기가 그윽하다. 여름내내 무더위와 장마에 찌들었던 생활을 털어버리고 자녀들과 함께 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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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그네』등 작곡 낙초 금수현씨 타계
『그네』『파랑새』등 애창가곡들을 작곡한 낙초 금수현씨가 지병인 당뇨로 8월31일 오후7시 서울중앙병원에서 타계했다. 73세. 고인은 일본 동경음대(구 동양음대)를 졸업한 뒤 고교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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짜릿한 손맛 바다 낚시「꾼」을 부른다|투명한 가을바다 위 몰재 지경이…
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여름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저만치 물러난 느낌이다. 처서가 지난지도 벌써 일주일이나 되었고 풍요로운 추석연휴를 눈앞에 둔 이맘때 설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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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 가치관 교육|실제 연극 통해 깨우친다
『우리가 할 얘기는 세종대왕이야기입니다.…우리는 이 연극을 통해 세종대왕이 어떻게 왕이 되었고, 왜 한글을 창제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.』 지난 22일 서울대현동 청파 소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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춤의 해 여름야외 공연 관객8만 동원 성황
3천여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「춤의 해 여름 야외이벤트」가16일 밤10시30분쯤 서울여의도고수부지에서 그 막을 내렸다. 「춤의 대중화」를 내걸고 춤의 해 운영위원회가 지난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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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제『감성』과는 결별하겠다"|"또 다른 작품 세계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"
『사람들이「감성의 황제」라고 부르면 감성의 황제다운 자리에, 사람들이「젊은 사랑의 연금술사」라고 부르면 마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역시 젊은 연금술사 자리에, 또 사람들이 「타고난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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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바다 수놓은〃신명 한마당〃
『아닌 방중에 차시루떡 잘 얻어먹었네.』 『누가 아니래요. 내년 여름에도 이런 춤판이 언제 어디서 벌어지는지 미리 알아보고 휴가계획을 짜야겠어요.』 지난 10일 방 춤의 해 기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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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는 어부… 어머니는 해녀/가난한 어촌에 “금빛 햇살”
◎차비없어 뛰어다니며 통학/부모 “변변히 해준 것 없는데” 눈물/황영조선수 삼척집 “감당하기 어려운 경사났네” 【삼척=이찬호기자】 『해준 것이라고는 내가 잡은 해삼과 멍게가 고작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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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피서지에 400만 인파/서울∼강릉 8시간반 거북이 운행
장마가 완전히 끝나고 불볕더위가 계속된 1일 전국의 산과 바다에는 올 여름 최대 피서인파인 4백여만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. 이 때문에 전국 피서지로 향하는 경부·영동고속도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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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음계곡 온몸이 시린 천혜 피서지
무덥다. 계속되는 장마속에서도 후덥지근하고 유난히 무더운 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. 피서객들은 계곡과 바다로 달려가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싶다. 이럴때 복더위속에서도 얼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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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울마당 청소년 전문 놀이단체서 맡는다
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88년부터 실시중인 칭소년어울마당이 예산·프로그램 부족등으로 청소년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(본보 7월1일자 19면보도)에 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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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영원한 우정”… 50억 인류의 잔치 개막/성화 타오르다
◎춤·노래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/한국 41번째 입장 “금 12… 4위 목표” 발진 【바르셀로나=올림픽특별취재단】 50억인류의 화합과 우의를 다짐하는 올림픽 성화가 마침내 타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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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년만에 되찾은 「연어 모천」
오염 씻어내는 영덕 오십천 산업폐수와 생활하수로 죽음의 강으로 변했던 경북 동해안 연어의 산란 모천 영덕 오십천에 연어와 은어·황어 등 물고기들이 10년만에 되돌아오고 있다. 새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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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바닷물에 몸적셔볼 틈 없지요"
『피서객들이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씻고 즐겁게 되돌아가는 모습을 볼때 뿌듯합니다』 피서철이면 어김없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임해행정 봉사실 파견근무를 자원해 10년째 피서객의 편의